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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Tips

Carnevale di Venezia, 베니스 가면축제

베네치아는 낭만적인 물의 도시로 세계에서 가장 아름다운 도시로 꼽힌다.

이 비밀스럽고 아름다운 수중 도시에서 매년 카니발 축제가 열린다.

 

매년 2월이면 화려하고 경이로운 ‘가면축제’에 참여하기 위해 엄청난 수의 관광객들이 이 아름다운 물의 도시를 찾는다. 산마르코 광장에는 그 화려함에 있어 세계 최고를 자랑하는 ‘가면축제’ 답게 머리끝부터 발끝까지 형형색색의 가면으로 치장을 한 사람들이 물결을 이룬다.

 

 

 

 

이들은 해마다 돌아오는 축제를 위해 가족끼리 또는 친구끼리 미리미리 의상과 가면을 완벽히 준비하여 이 축제를 즐기는데, 모든 일가족이 중세의 귀족으로 변장하고 우아하게 산책하는 진풍경을 연출한다. 특히 축제의 가장 꽃은 개막을 알리며 공중에서 내려오는 ‘천사의 비행’은 놓치지 말아야 할 볼거리다. 미처 가면을 준비하지 못한 관광객도 리알토 다리 주변의 상점에서 파는 다양한 가격대의 가면과 모자 등을 구입하여 즉석에서 멋진 모습으로 변장하게 된다.

 



카니발의 유래


카니발 축제의 유래는 부활절이 되기 40일 전에 시작되어 사순절 시작 전날 10일동안 열리는 베니스의 가장 큰 축제이다.

원래 카니발의 어원은 라틴어의 카르네 발레 (Carne: 고기,Vale:격리) 혹은 카르넴 레바레(Carnem:고기, Levare: 안먹다) 로 사육제,즉 고기와의 작별을 고함을 뜻한다.

기독교인들 사이에서는 사순절에는 예수님이 광야에서 단식한 것을 생각하면서 고기를 먹지 않아야 하는 풍습이 있었기 때문에 그 전 카니발 기간 동안에 실컷 고기를 먹고 즐겁게 놀던 것이 시초이다.

이 시기때 만큼은 귀족이나 평민 모두 신분이나 재산에 관계없이 화려한 복장과 독특한 가면을 쓰고서 마음껏 즐길수 있었다고 한다.



카니발의 역사

 

가장 중요한 행사인 가면대회는 축제의 마지막 주말에 열린다. 이 축제는 1162년에 시작되어 르네상스 후 공식 축제로 지정되었지만, 오랜 기간 동안 중단되었다가 1979년에 다시 시작되었다. 이탈리아 정부는 베니스의 역사와 문화를 되살리기 위해 이 축제에 많은 노력과 정성을 쏟았으며, 그 결과 지금은 매년 대략 3백만명의 방문객이 참여하는 유명한 축제가 되었다.


 베네치아 카니발의 가장 오래된 의식은 사순절 전 목요일에 행해졌다. 이날은 일종의 전쟁을 위한 공물인 황소 1마리와 12마리의 돼지가 아퀼레이아 총 대주교에 의해 준비되었고 잔인한 의식이 끝난 뒤 대중 앞에서 그 동물들을 죽였다. 이 의식은 12 세기에 있었던 베네치아공화국과 아퀼레이아 총대주교 관할국의 대결을 기념하기 위한 것으로, 고관들 앞에서 행해졌으며 칙명에 의해 1525년 중단되었고 황소 한 마리의 목을 자르는 단순한 행사로 바뀌었다.

 

카니발 기간 동안에는 아퀼레이아에게 승리한 날을 기념하는 경축 행사 등 많은 행사와 말을 이용한 스포츠, 공중곡예, 민속전시회가 벌어지는데, 이것들은 숙련된 광대와 '콤파니 델라 칼자'라는 단체에 의해 진행된다. 이들은 여러 개의 축제행사를 계획하고 공연하는 활동을 하며, '콤파니아'는 귀족 혈통의 회원 20명으로 구성된다.

 

 

카니발 기간에 쓰는 가면의 유래는 언제부터일까?

 

 

고전연극엔 다양한 가면과 함께 몸으로 표현을 하며 관객들과 소통을 했다. 그래서 극 전개보다는 몸 개그처럼 연극을 하며 관객을 웃겼었다.

중세시대에는 가면을 쓰고다니는 사람들이 많았는데, 그러다 보니 신분을 감추기 쉬워 범죄가 많이 일어났었다. 정부가 법으로 가면 쓰는 것을 금지하여 한동안은 가면을쓰고 다닐 수가 없었다.

그러다 베니스에 흑사병이 돌며 수십만 명의 사람들이 죽어나자 의사들은 코가 기다란 가면을 쓰고 치료를 했다.

흑사병이 지나고 나서"'지금 이순간을 즐기자' 라는 신조가 생겨나며 보카치오의 '데카메론'에 반영되었다. 이후 가면은 종교와 연관되어 사순절 기간 전에 계급에 상관없이 서로 먹고 마시며 즐기게 되었다. 가면으로 개인을 가려주었기 때문에 가능했던 일이다.



카니발 축제 즐기기

 

현재 베네치아 카니발은 이탈리아 최대 축제이자 세계적으로 가장 유명한 축제에 속한다.

이 기간 동안 시 당국은 다양한 문화행사를 마련한다. 그 중 산마르코 광장에서 펼쳐지는 가면과 의상대회에서는 베네치아의 옛날 가면과 의상, 현재의 가면과 의상이 출품되어 현재와 과거가 만나는 장을 이룬다.

 

축제의 하루 동안만큼은 모든 부정적인 감정들을 뒤로 한 체 축제의 현장에 흠뻑 빠져보자!

베니스 카니발 축제기간 동안에는 퍼레이드와 와인 파티 등 매일매일 다양한 공연과 이벤트가 준비되어 있다. 입장료가 있은 곳도 있으며, 드레스 코드를 지켜야 하므로 미리 준비해 보자!

베니스 곳곳에서 카니발을 즐길 수 있다고 하지만, 역시 산마르코 광장의 가장행렬이야말로 압권이다!

베니스의 카니발이라고 하면 '중세 유럽 복장 + 가면' 만 떠올리지만 실제로는 히피복장, 인디언 복장, 각 나라의 전통 의상등 다양한 테마로 참여하기도 한다. 우리나라 한복을 입고 참여해도 좋은 생각이다.

베니스 축제는 남녀 노소 누구나 스스로 가면을 쓰고 분장을 하면서 참여하며 즐거운 모습을 보여준다.

가족 단위로 참여하는 모습은 참 인상적이다. 축제 기간에 등장하는 가면과 의상은 세계 유일의 가면 축제로 찬사를 받을 정도로 그 독특함을 지니고 있으며, 이 기간 동안에는 백만 명에 가까운 전 세계의 관광객이 몰려들어 베니스의 미로와 같은 좁은 골목길은 인파들로 가득 차게 된다.

 

 

 

 

 

 

언제 가면 좋을까?

 

재의 수요일(Ash Wednesday, 사순절에 들어가는 날) 10일 동안 베네치아 카니발이 열린다.  그냥 베니스도 좋지만 카니발기간의 축제의 베니스를 방문해보는 것도 잊지못할 유럽여행이 될 것이다.

공식 홈페이지 : http://www.carnevale.venezia.it/

개막식을 시작하여 12시에는 '천사 날다' 라는 행사를 한다. ‘천사 날다’는 그 전해의 가면축제의 퀸을 뽑아 선발하여 그 다음해의 천사가 되어 광장의 공중을 나는 퍼포먼스와 함께 베니스 축제의 시작을 알리는 개막식의 일종이다.


 

베니스 돌아다니기

 

물의 도시 베니스의 여행 명소

이탈리아 물의 도시 베네치아는 118개의 섬들이 약 400개의 다리로 이어져 있다

섬과 섬 사이의 수로가 중요한 교통로가 되어 독특한 시가지를 이룬다

베니스 여행의 시작인 산타루치아역은 카니발을 준비하는 인파로 카니발의 시작을 알린다. 각양각색의 가면들, 페이스 페인팅 노점들, 각가지 분장의 사람들이 엉켜 북새통이지만 한결같이 얼굴에 미소가 떠나지 않는다.

베니스는 오늘 하루 카니발의 마법에 걸린 도시가 되었다.

 

 

베니스의 가면들

 

무엇보다도 내내 관광객들을 현혹시키는 것은 바로 베니스의 최고의 명물인 ‘가면’이다. 실제 베니스에서 판매되는 가면들은 대부분 수작업으로 완성되기 때문에, 똑같은 것이 하나도 없다고 한다. 베니스는 이렇게 언제나 가면을 쓰고 있다.

세계 최대의 가면 축제인 베니스 카니발의 가면 축제!

가면을 쓰는 순간, 인간은익숙한 일상의 모습을 버리고 새로운 자아를 부여 받게 된다. 가면을 쓴 이상, 남녀간의 차이도, 계급간의 차이도, 종교간의 차이도 사라진다. 모든 경계가 허물어진 가운데 벌어지는 한바탕의 축제는 21세기에도 이 전통은 계속해서 이어지고 있다. 가면과 의상을 걸치고 물의 도시를 밤낮으로 활보한다는 것은 상상만 해도 즐거운 일탈이다.